Ube church-Hiroshima


학부, 대학원 은사인 이두열 교수가 일본에서 건축활동 당시 설계한 히로시마에 있는 우베교회. 한국의 폐쇄적인 교회와 달리, 개방적인 예배당을 가진 교회이다. 한정된 내부공간이  외부로의 확장되듯이 철골 프레임을 이용하여  최소한의 건축영역을  규정하고  내부에 있는 신도들의 시선은 외부로 무한히 확장되듯이 디자인 되어 있다. 인위적이면서도 인위적이 않은 자연을 배경으로 경건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신성한 공간이 디자인 되어 있다.

Fuji Kindergarten-Tachikawa, Tokyo



http://fujikids.jp/about/
ふじようちえん
〒190-0032 東京都立川市上砂町2-7-1
2007년 3월에 준공한 테츠카건축연구소가 디자인한 후지유치원 단층건물이지만 옥상테라스와 도너츠형의 건물내부의 중정인 외부공간을 효율적으로 디자인한 건물이다. 유럽의 도시에서 볼 수 있는 플라자, 광장과 같이 건축물로 위요된 공간이 발휘하는 극장성이라는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체스케일이 작은 어린이부터, 신체스케일이 큰 어른까지 아우룰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城崎温泉/Kinosaki Hot spring_2






키노사키 온천가의 또다른 특징중의 하나는 소토유(外湯)라고 하는 온천 돌아다니기 이다. 여관이나, 호텔이 체크인을 하면, 체크인 한 시간으로 부터 다음날 10시까지 온천가의 각 곳에 있는 온천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받는다. 그리고 이 프리패스를 가지고 키노사키 곳곳에 있는 온천을 돌아 다니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이날 돌아 본 온천이 5군데 이지만. 총 7곳이 방문 가능하다.

그리고 거리의 곳곳에는 지역특산품인 게를 판매하는 어시장과,  지역의 일본 술을 판매하는 곳도 많이 있어, 여관만이 아닌, 산책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城崎温泉/Kinosaki Hot spring_Hyogo_1

 키노사키 온천 역 
 1박을 한 니시무라야(西村屋)



연구실 교수님이 운영하고 있는 설계 사무소에서는 매년  일본 각지에 있는 온천가를 돌며 망년회를 한다. 일년간 묶은 피로와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1박2일동안 온천지역에서 숙박하면서 털어내고, 다음해를 새롭게 맞이하기에는 시내의 이자카야에서 먹고 마시는 망년회보다는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올해에는 동경에서 개최된 UIA대회 준비, 설계사무실에서의 실적향상, 그리고 연구실의 위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각종 활동이 많았던 한해여서 인지 몰라도, 어느때와 달리 동경에서 좀 멀리 떨어진 효고현에 있는 키노사키 온천가를 가게 되었다. 

이 지역은 니혼카이(우리나라식으로 동해)에 접해 있는 온천가로, 무엇보다도 게 요리가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인지 키노사키 온천역에는 게 그림이 걸려 있고, 女子旅(여자들만 모여서 여행-남자들을 신경안 쓰고 게를 마음 편하게 먹기 위한 의도 가 있는 듯한 ...)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숙박한 곳은 니시무라야 라는 여관으로 꽤 오래된 일본식의 여관이었다. 그리고 다른 온천지역과 달리, 연회장에서는 다양한 게 요리를 맛 볼 수 있었다. 일본의 전국에는 온천이 있을 정도로 온천 문화가 보편화 되어 있는데, 온천의 종류, 여관의 분위기등 특색이 있는 곳은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여관에서는 비숫한 음식이 나와서 연회장에 대한 기억이 그리 남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간 곳에서는 특색있는 음식을 맛 볼 수 있어, 다른 어느때 보다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