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2~29_Workshop of "coloring the village model with residence"@ Tokunoshima



일본지방도시, 특히 중산간지역(中山間地域)은 고령화에 따른 지역사회의 과소화(過疎化)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랜시간을 거치면서 형성해온 그 지역사회의 역사, 문화를 계승할 다음 세대의 결핍과 함께 지역사회의 상실이라는 문제를 불러 올 수 있는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도-외딴섬-(離島)지역인 토쿠노시마의 경우, 육지에 있는 전통마을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토쿠노시마에는 육지와 떨어진 섬마을이라는 지리적인 특징때문에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토쿠노시마만의 고유한 언어, 표현방식, 문화등이 있지만, 표준화를 교육의 기본으로 하는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토쿠노시마의 고유한 문화를 기억하고 있는 계층이 줄어가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를 기억하고 있는 세대는 고령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언제가는 이러한 문화가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토쿠노시마 아트프로젝트에서는, 고령자분들이 아직까지 머리속, 입가에 기억하고 있지만, 단어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 계승하지 못했던 기억들을 마을주민이 공유하고 다음세대에 남길 수 있는 방안으로, 마을의 지형모형을 주민이 함께 색을 칠하면서 고령자의 기억 하나하나를 깃발에 담어, 그 기억이 있던 장소에 깃발을 꼽는 워크샵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