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에서4월초에 동경에 사쿠라가 만개하면 하나미(花見: 벗꽃을 보며 노는 일본의 놀이)를 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사쿠라가 만개한 곳을 찾아 다닌다. 동경내에서 사쿠라를 볼 수 있는 곳은 우에노공원, 나카메구로, 이노카시라공원, 요요기 공원, 리키기엔등등 많은 곳이 있지만, 그 중에서 신주쿠구와 나카노구의 주택가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간단카와(神田川)양옆에 늘어선 사쿠라를 보는게 가장 좋아한다. 아침 저녁으로 매일 볼 수 있기 때문에 앙상한 나뭇가지에 꽃망울이 피는것부터 사쿠라가 만개하고 꽃이 떨어진 자리에 싱그러운 나뭇잎이 나오는 자연의 작은 변화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